바이에른 뮌헨, AS로마 수비수 베나티아 영입…마르티네스 부상 공백 메워

입력 2014-08-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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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티아(사진 중앙)(사진=AP/뉴시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모로코 출신의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27)를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바이에른은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이 가능한 하비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수밖에 없어 그를 대체할만한 수비수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에 바이에른은 AS 로마의 수비수 베나티아의 영입을 시도해왔고 결국 26일 오후(한국시간) 베나티아의 영입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베나티아의 바이에른은 행은 그리 쉽지 않았다. 베나티아와 로마와의 계약기간이 2018년까지였던 탓에 이적료 규모가 만만치 않았다. 마르티네스의 부상 이후 새로운 수비수의 영입을 준비하며 베나티아를 1순위로 꼽은 바이에른이었지만 협상이 길어졌고 그 사이에 시즌도 개막을 하면서 자칫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었다.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이적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언론들은 베나티아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02억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나티아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로 감안할 때 이는 바이에른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마르티네스가 4000만 유로(약 537억원)로 이 부문 최고액이고 마리오 괴체가 3700만 유로(약 496억원)를 기록한 바 있으며 마리오 고메스는 베나티아와 같은 3000만 유로였다.

베나티아는 바이에른과 2019년까지, 5년간의 계약 기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곧 뮌헨으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입단 계약은 마무리 된다. 베나티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 칼치오에서 로마로 이적했고 곧바로 한 시즌만에 또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모로코 대표로는 현재까지 31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한편 베나티아의 합류로 바이에른은 중앙 수비진을 한결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홀거 바트슈투버가 복귀했지만 베테랑 수비수 다니엘 판 보이텐이 현역에서 물러났고 마르티네스까지 부상으로 떨어져 나간 만큼 중앙수비수 자원이 크게 부족했다. 베나티아는 기존의 제롬 보아텡, 단테, 바트슈투버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지만 바이에른이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포칼(컵대회)까지 치러야 함을 감안하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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