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60cm‘세계 최장신’우크라이나 남성, 뇌출혈로 사망

입력 2014-08-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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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키 2m60cm로 세계 최장신 남성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 왼쪽)가 뇌출혈로 사망했다.(사진=레오니드 스타드니크 페이스북)

지난 24일(현지시간) 키 2m60cm로 세계 최장신 남성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이 계속 성장 호르몬을 분비해 키가 2m60cm까지 자랐고 결국 건강이 악화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2007년 그는 세계 최장신으로 기록됐으나 은둔생활로 기네스북 추가 측정을 거부해 최장신 남성 타이틀은 키 2m36cm의 중국 바오 시순에게 돌아갔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렸던 스타드니크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에 있는 어머니 집에서 조용히 지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걷는 것조차 힘이 들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본업이던 수의사도 그만뒀다. 이후 그는 원예와 가축 돌보기 등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네스북 등재 당시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타디니크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특수차량을 선물했으며 한 인터넷 업체는 외출이 어려운 그를 위해 자동번역기가 설치된 특수컴퓨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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