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 포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찬진 전 대표는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포티스의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신규사업을 염두에 두고 이번 유증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티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7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 목적 추가 및 상근 사내이사 3명 선임의 건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신규 선임되는 사내 이사는 이찬진 전 대표를 비롯, 손병준 HSBC 증권 애널리스트와 고범석 한국재무연구원 대표 등이다. 이 전 대표와 손 애널리스트는 앞서 포티스가 지난 21일 결정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각각 20억원과 5억원을 출자해 62만2083주, 15만5520주를 받게 된다.
또 이날 임시주총 안건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도 올라왔다. 포티스는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 웹모바일 마케팅 서비스 운영관리업 △인터넷 정보 서비스 및 광고 대행업 △전자금융업 △멀티미디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 서비스업 및 판매업 △교육 및 컨설팅업 △도서, 온라인 전자서적 및 잡지 출판업 △여론조사 및 리서치업 △ 문화예술분야 기획 전시 및 부대사업 △무형재산권의 중개 알선 및 임대업 △물류업 △도소매업 및 중개업 △콘텐츠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사업 등의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포티스 관계자는 “27일 유증 대금이 납입되고 나면 이찬진 전 대표가 3대 주주에 올라설 것”이라며 “향후 임시 주총 이후 이 전 대표는 사내 이사로서 회사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 주총에 의안으로 올라온 상근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보선’이 아니라 ‘변경’의 성격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특히 이번 유증에 참여하지 않은 고범석 대표는 경력상 재무 쪽 관련된 일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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