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ㆍ유럽발 훈풍…S&P 장중 사상 첫 2000 돌파

입력 2014-08-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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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데다 주요 기업의 대형 인수ㆍ합병(M&A) 소식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75.65포인트(0.44%) 상승한 1만7076.8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52포인트(0.48%) 오른 1997.92를, 나스닥은 18.80포인트(0.41%) 오른 4557.3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유럽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지난 22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심포지엄(잭슨홀미팅)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 각국 정부에 경제 회복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으로 ECB가 오는 9월 4일로 예정된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부양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게 됐다.

기업의 M&A 소식도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월드와이드 캐나다의 커피 및 도넛 프랜차이즈기업 팀호튼을 인수하고 본사를 캐나다로 이전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형 제약사인 로슈 홀딩스는 인터뮨을 83억달러(약 8조466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벨 쉐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수석 증권애널리스트는 “(S&P500지수에서) 2000이라는 숫자는 심리적으로나 금융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숫자”라면서 “약간 과매수일지 모르나 증시는 앞으로 추가 상승세를 위한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버거킹은 M&A 호재로 20% 폭등했으며 피인수 기업인 캐나다의 팀호튼도 19% 급등했다.

금융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모건스탠리가 2.2% 올랐으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도 각각 1.4%,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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