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싱크홀… 실은 싱크홀 아닌 도로함몰?

입력 2014-08-22 2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싱크홀은 석회암 지대에만 발생

(사진=연합뉴스)
영종도, 송파구, 교대에서 발생한 싱크홀(sink hole)이 사실은 싱크홀보다는 도로 함몰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서울시 등의 설명에 따르면 싱크홀은 석회암 지반이 물과 만나 녹아내리면서 표면부터 지하까지 뻥 뚫린 구멍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싱크홀은 이처럼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측면이 커 지하철 공사 등으로 발생하는 동공과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서울은 대부분 화강암 지반이고 최근 동공이 발견된 송파 일대는 편마암 지반이어서 싱크홀이 발생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도로의 구멍들은 모두 싱크홀이 아닌 도로 함몰로 불러야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도로 함몰에는 도로 침하, 파손 등이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 생긴 구멍,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 입구 도로에 발생한 구멍은 모두 도로 파손으로 볼 수 있다.

석촌지하차도 지하 아래 생긴 구멍들은 동공에 해당한다. 동공은 표면으로는 보이지 않아 시추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인위적인 공사로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구멍이 뚫리진 않았지만 도로 표면이 5∼10㎝가량 가라앉은 것은 도로 침하다.

싱크홀 도로함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칭도 중요하겠지만 시민의 불안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싱크홀이란 단어보다 큰 구멍이 계속 생기고 있다는 것이 불안의 근본 이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7,000
    • +2.87%
    • 이더리움
    • 3,515,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67,300
    • +4.05%
    • 리플
    • 734
    • +1.38%
    • 솔라나
    • 217,300
    • +8.92%
    • 에이다
    • 477
    • +2.8%
    • 이오스
    • 652
    • +0.46%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6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13.19%
    • 체인링크
    • 14,500
    • +1.05%
    • 샌드박스
    • 356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