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오타니 료헤이, 이준기 대신 총 맞았다…깊은 여운 남기며 하차

입력 2014-08-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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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조선총잡이' 오타니 료헤이가 마지막까지 ‘명품 의리’를 지키며 하차했다.

KBS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 가네마루 역을 맡은 오타니 료헤이가 이준기를 대신해 죽음을 맞이했다.

21일 밤 방송된 '조선총잡이' 18회에서는 곡물을 빼돌리는 최원신(유오성)과 야마모토(김응수)에 분노를 느낀 윤강(이준기)이 ‘만월의 흑포수’로 분해 백성들에게 곡물을 되돌려주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야마모토는 윤강을 없애라 지시하고, 이를 눈치챈 가네마루가윤강을 돕기 위해 달려간다. 하지만 가네마루는 등 뒤에서 날아온 총알을 윤강을 대신해 받아내며 쓰러지고, 오열하는 윤강의 품에 안겨 "돌아가신 부모님께 가는 것이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만다.

그동안 숨겨진 조력자로서 묵묵히 윤강의 뒤를 따랐던 가네마루는 야마모토를 배신하고 윤강과의 의리를 죽음으로 지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채 18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오타니 료헤이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 너무 아쉽다' "오타니 료헤이, 듬직했던 가네마루, 마지막까지 너무 멋진 모습이었다" "‘명량’과 ‘조선 총잡이’ 두 작품에서 활약한 오타니 료헤이, 빨리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날 수 있길" 등 오타니 료헤이의 하차를 아쉬워했다.

한편, 가네마루의 죽음으로 최원신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한 윤강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KBS 2TV ‘조선총잡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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