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전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소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구단이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보내주기 어렵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를 받고 ‘16강 이후라도 손흥민의 합류를 원한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응할 수 없다는 최종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다. FIFA는 월드컵, 대륙연맹컵, A매치 데이에 한해 의무차출을 허용한다. 이에 레버쿠젠은 FIFA 규칙에 따라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내주지 않아도 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레버쿠젠에 아시안게임 차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금메달 획득시 병역 혜택에 대한 부분과 한국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했다. 하지만 레버쿠젠 역시 당장의 일정이 급하다는 이유가 있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차출 불발에 상관없이 14일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