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강우일 주교 “국회, 세월호 특별법 통과 위해 최선 다해주길”

입력 2014-08-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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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한국천주교 의장 강우일 주교는 12일 “국회는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염원대로 철저한 진상 조사와 규명이 이뤄지도록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우일 주교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황 방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교종은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제일 먼저 찾아가는 분”이라며 “방한을 통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보고 듣고 공유하면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들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우일 주교는 “교종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 한반도를 제일 먼저 찾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려는 염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분이 전하고자 하는 사랑과 희망 안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화합하고, 이땅에 화해와 평화의 싹이 더 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언급했다.

강 주교는 “교황 방한 기간에 대규모 집회와 행사로 곳곳에서 많은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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