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명량' 관람에 시민들 "세월호 잊었나"

입력 2014-08-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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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을 관람하기 위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배우 안성기 씨와 함께 입장하며 영화 포스터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온라인상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명량'같은 좋은 영화를 관람할 자유가 있지만, 광화문에서 25일째 목숨을 걸고 단식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요구를 먼저 들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여의도 IFC몰 CGV 영화관에 방문해 '명량' 볼 시간은 있어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광화문 단식농성장에는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 등의 글이 올라오며 세월호 단식농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을 촉구했다.

특히 한 시민은 "이순신 장군이 국민 수백 명을 물에 묻어두고 나 몰라라 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뭐라고 할 것 같은가요? '백성을 섬겨라, 그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호통칠 것입니다"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명량'을 봤단다. '명량' 보고 '남들이 다 안 된다고 하는데 밀어붙이기'를 배우고 올까 두렵다" "눈으로만 보시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며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지를 느끼고 생각하시라" 등의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6시45분쯤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CGV 영화관을 방문해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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