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6일 한국인 마약사범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의 한국인 사형집행은 2004년 이후 10년만이며 마약 범죄로 형이 집행된 한국인은 2001년 신모씨 이후 13년 만이다.
중국에서는 1㎏ 이상의 아편이나 50g 이상의 필로폰·헤로인을 밀수·판매·운수·제조할 경우 중형에 처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은 14명의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2009년 헤로인 4㎏을 소지한 영국인 1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으며 이후 2010년 일본인 4명, 2011년 필리핀인 4명, 2013년 필리핀인 1명, 올해 파키스탄·일본인 각 1명 등 외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