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빌라사건
▲사진=채널a
포천빌라사건의 피의자 이씨가 살인사건의 전말을 실토했다.
포천빌라사건의 피의자 이씨는 경찰에서 "내연남에게 결별을 선언했다가 싸움이 벌어져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TV조선이 6일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직장동료 사이로 내연남은 4~5개월동안 사귀면서 매달 이씨에게 생활비를 150만원씩 줬다. 그러나 최근 이씨가 헤어지자고 해 둘 사이 싸움이 벌어졌다. 결별 선언에 격분한 내연남이 이씨의 집으로 찾아와 다툼 벌어졌고,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내연남이 바닥에 쓰러졌다. 이씨는 내연남의 배 위로 올라가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이불로 덮어두고 집을 나왔다. 며칠 뒤 집으로 돌아왔는데, 내연남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 남편 시신이 있던 고무통에 함께 넣었다.
앞서 이씨와 이씨의 큰아들은 10년 전 자연사한 남편을 고무통에 유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씨의 실토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은 여전하다. 이씨는 내연남을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는데, 스카프와 랩이 내연남 목에 둘러 있었는지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못했다. 따라서 경찰은 여전히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씨의 금융기록과 통화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포천빌라살인사건 전말에 시민들은 "포천빌라살인사건, 이 아줌마 미쳤네" "포천빌라살인사건, 정상인 맞아?" "끔찍하다. 세상이 왜이런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