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피낙6호 침몰 사고로 12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샤자한 칸 방글라데시 해운장관은 이날 "초기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2명을 포함해 최소한 1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탑승객 중 110명이 생존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피낙6호의 전체 탑승객과 정확한 실종자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사고 현장인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 파드마 강 인근의 상황실에서 파악한 실종자는 127명이라고 BD뉴스24는 전했다
당국은 예인선 등 장비를 총동원해 사고 인근 현장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침몰한 선박의 위치도 확인하지 못했다.
칸 장관은 사고 현장의 수심이 24m이며 바람과 물살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할 때 170명 정도가 탑승했으며 기착지에서 100명 이상이 더 탔다"고 말해 사고의 원인이 정원 초과라는 사실을 시사했다.
BD뉴스24에 따르면 피낙 6호의 허가 정원은 1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