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목치승(29)(사진=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황목치승(29)이 넥센 히어로즈에 6-4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1패)를 달성했다.
황목치승은 4일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황목치승은 2회말 2-1로 팀이 앞선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황목치승은 금민철의 9번째 투구를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성공시켜 손주인과 최경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말에는 3루수 앞으로 번트안타를 쳐내고 3루수가 악송구를 한 틈을 타 재빠르게 2루까지 재빠르게 달려가는 기동력을 선보였다.
황목치승은 경기 후 “안타 친 공은 슬라이더였는데, 비슷하면 무조건 치려고 했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는데, 코스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황목치승은 지난 달 15일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됐다. 할아버지가 일본인이어서 황목이라는 특이한 성을 물려받았지만, 제주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구선수를 지낸 한국인이다.이후 황목치승은 일본의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인 야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 초부터 퓨처스리그의 고양 원더스에서 뛰다가 같은 해 10월 LG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