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기내 휴대전화 통화 허용 무산될 듯”…반대 여론에 ‘발목’

입력 2014-08-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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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추진하던 항공기내 전화통화 허용 방침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캐드린 톰슨 미 교통부 자문위원은 지난주 국제항공클럽 강연에서 “항공기내 전화통화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교통부 대변인도 항공기내 전화 발신 및 수신을 금지하겠다는 지난해 12월 방침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확인했다.

항공기내 음성통화는 작년 11월 FCC의 허용 방침이 알려진 이후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당시 FCC는 항공기가 지상 1만피트(3048m) 이상에서 비행할 때에는 휴대전화 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비행기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기내 통화가 비행에 방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다른 승객의 휴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반대여론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에 FCC는 “업계 자율에 맡기겠다”며 한발짝 물러났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 이어져 정치권에서도 나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상ㆍ하원에서는 음성 통화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률안을 제출했으며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미승무원협회(AFA)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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