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급증한 수입차… 소비자 불만도 폭증

입력 2014-08-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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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민원건수 전체의 13.2% 차지

수입차의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불만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업체들은 판촉 행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5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공한 ‘수입차 브랜드의 소비자 민원 제기 현황(한국소비자원 작성)’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의 수입차 민원 건수는 1696건에 달했다.

이는 국내에 접수된 전체 자동차 민원 건수 1만2842건의 13.2%를 차지하는 수치다. 수입차가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5%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민원 비중은 2.6배가량 높다.

소비자의 민원이 크게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AS센터의 부족이 꼽힌다. 현재 수입차 AS센터 한 곳이 담당하는 차량 대수는 국내에 총 판매된 수입차 차량 대비 4000~5000대 수준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AS센터의 경우는 이 수치가 300~400대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차는 판촉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여름 판매 성수기를 맞아 혼다코리아는 차량 가격을 최대 300만원 할인한다.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508 악티브’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년치 주유비를 지원한다. 수입차 업계 중 3년치 주유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는 푸조가 처음으로 모두 419만원(경유 1ℓ당 1657원 기준)을 구매자에게 전달한다.

인피니티는 ‘Q50’ 구입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금융서비스를 통해 Q50을 구입하면 50만원 주유권을 제공하며 36개월간 매달 29만9000원을 내면 Q50 2.2d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특별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5일까지 차량 액세서리 부품을 30~40% 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부품을 30%정도 할인해도 국산차의 부품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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