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황목치승의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황목치승이 5타수 2안타 2타점, 채은성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LG는 2회초 1점을 먼저 내줬지만 2회말 공격에서 금민철이 제구력에 난조에 빠진 틈을 타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황목치승은 2-1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에서 2사 만루에 등장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넥센은 4회 공격에서 강정호가 좌중간 투런 홈런을 치며 3-4로 따라붙었다. 31호 홈런을 친 강정호는 이로써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LG는 5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채은성이 적시타를 쳤고 이 과정에서 실책이 겹쳐 2루 주자 이병규(7번)까지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이병규는 홈에서 아웃이 선언됐지만 합의 판정을 통해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넥센은 8회초 유한준이 정찬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4-6으로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LG는 9회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승리 투수는 유원상이었고 금민철이 패전투수가 됐다. LG 황목치승은 삼진 2개와 병살타 1개를 치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황목치승은 유격수 수비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