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군살 뺀다”…2년내 매출 부진 브랜드 100개 정리

입력 2014-08-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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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이 자사 브랜드 제품 수를 절반 넘게 줄이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런 조지 래플리 P&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1~2년 내에 핵심 브랜드 70~80개를 제외한 나머지 90~100개 브랜드는 매각하거나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타이트’나 ‘질레트’ 등 주요 핵심 브랜드의 회사 전체 매출의 90%를, 순이익의 95%를 차지하는 데 비해 나머지 하위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에 그친다고 FT는 전했다.

래플리 CEO는 “소매업계에서는 20%의 브랜드가 80%의 매출을 책임진다는 ‘80-20’ 원칙이 대체로 들어맞는다”면서도 “경영 간소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플리 CEO는 어떤 브랜드를 처분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기저귀와 여성용품, 종이 제품 분야에서는 매각 대상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FT는 헤어제품과 화장용품, 면도, 건강관리제품 등의 처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도 단행할 방침이다. 래플리 CEO는 2002년 9600명을 감축했던 것보다는 작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G는 2분기 실적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25억79000만 달러, 매출은 1% 감소한 201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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