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치원, 아동폭행 CCTV에 부모들 경악…“손이 떨려 끝까지 못봐”

입력 2014-08-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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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유치원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여수 유치원 교사의 아동 폭행이 담긴 CCTV를 본 부모들의 경악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여수 유치원 교사 CCTV를 본 네티즌들은 “여수 유치원 교사의 경악할 행동, 손이 떨려서 끝까지 못 볼 지경이다” “여수 유치원 교사 미친거 아닌가? 상욕이 절로 나온다” “여수 유치원 교사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아이에게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 저 아이의 부모 심정이 이해간다” “여수 유치원 교사 똑같이 폭행해주고 싶다. 심장이 뛰고, 손이 떨린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앞서 31일 여수경찰서는 “지난 23일 A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아이를 심하게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교사의 조사와 유치원 내 CCTV를 분석해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유치원의 CCTV를 확보한 뒤 전라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아동학대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남CBS 측이 입수해 지난 1일 공개한 이 CCTV에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중이다.

공개된 영상 속 해당 여교사는 한 어린이의 볼을 잡고 들어올린 뒤 질질 끌고 가다 CCTV를 의식해서인지 등지고 다시 같은 행동을 이어갔다. 교사는 또 이 아이의 등을 때리고 손으로 눌러 주저앉히기도 반복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이 여교사는 또 다른 어린이를 책으로 때리거나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아동들을 상습 폭행했다.

전남아동보호기관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CCTV 확인결과 교사가 아이들의 양쪽 머리를 잡고 박치기를 시키고, 벽으로 머리나 몸을 밀치는 듯한 장면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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