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직자, 권은희 당선자에 "벌레" 폭언…"몰상식한 사람" 비난 봇물

입력 2014-07-31 14:04 수정 2014-07-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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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당선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의 제주도 고위 당직자가 7.30 재보궐 선거 광주 광산구을 권은희 당선자에게 SNS를 통해 폭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27분께 새누리당 제주도당 김견택 사무처장(50)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은희 벌레. 챙피한 줄 모르나. 폴리스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짭씨조직"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이같은 내용의 비하글을 올렸다.

김 사무처장은 이 글을 올린 취지에 대해 "(권은희 후보가)공천 과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판에 진실을 호도한다고 했고, 어제 당선된 분위기여서 당직자를 떠나 개표 방송을 보다 (생각을)표현한 것"이라며 "개인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가 상대 당의 당직자를 의도적으로 비난하고 공개적인 SNS에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네티즌의 야유가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권은희 당선자에게 폭언 너무 심하지 않은가. 상대당의 후보자도 인정해야지, 무조건 욕만 올리는 건 문제가 있다" "김견택 사무처장, 고위 당직자로써 부끄럽다. 몰상식의 극치다. 권은희 당선자가 개인적으로 싫어도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는 건 문제 있다"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앞서 김 사무처장은 지난 3월 16일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에게 "못된 버릇 도졌다. 그져 흠집내기가 선거전략이니 불쌍하다"라는 댓글을 올려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

한편, 권은희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아 이번 선거에 출마 60.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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