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손목 부상으로 US오픈 출전 불투명…정밀 검사 후 결정

입력 2014-07-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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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28ㆍ스페인)(사진=AP뉴시스)

라파엘 나달(28ㆍ스페인)이 손목 부상으로 US오픈 테니스대회 출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31일(한국시간) “나달이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US오픈에 앞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과 웨스턴&서던오픈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컵은 8월 4일, 웨스턴&서던오픈은 8월 10일부터 시작하며, 이어 US오픈은 8월 25일부터 열린다.

나달은 왼손잡이지만, 백핸드 샷을 구사할 때 양손으로 하기에 대회 출전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나달의 매니저 베니토 페레스 바르바딜로는 “병원 진단 결과 앞으로 2~3주 손목에 깁스를 해야한다. 의사는 MRI 등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정확한 치료 기간이 결정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나달은 검사 발표 후 US오픈 출전 여부가 정해진다.

한편 나달은 지난해 로저스컵과 웨스턴&서던오픈, US오픈에서 모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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