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러시아행에 해외 닮은꼴 행보 스타 화제...남아공ㆍ인도 선수 눈길

입력 2014-07-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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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러시아행 '성별논란'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은선(28ㆍ서울시청)이 러시아 로시얀카와 이적 협상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성별 논란'을 일으켰던 해외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에서 '성별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승부를 가리기 때문이다. 보통의 여자 선수보다 체격이 훨씬 크고, 근육이 발달한 '남성 같은 여성 선수'가 뛰어들 경우 상대적으로 체격이 왜소하고, 파워가 낮은 뭇 여성 선수들에게 비해 더욱 뛰어난 성적과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되는 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성별 논란은 박은선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국내에는 없었지만, 해외 육상에서는 여러 차례 있었다.

대표적 선수가 남아공의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다. 세메냐는 지난 2009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한 뒤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강인한 상체 근육, 중저음 목소리 등으로 '남성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앞서 지난 2006년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여자육상 8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인도의 산티 순다라얀은 경기 직후 실시된 성별 테스트에서 여성 염색체(XX)가 아닌 남성 염색체(XY)라는 사실이 드러나 메달을 박탈당했다. 순다라얀은 현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은선은 지난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여자 축구 리그에 속한 로시얀카 이적을 위해 출국했다. 소속 팀 서울시청과 로시얀카가 이적에 합의,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된다.

박은선과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은선은 완전한 여자지만, 다른 사례들은 양성자들도 있구나" "박은선 '성별논란'은 애교 수준이네" "박은선과 같은 사람들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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