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대한상의에서 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제조혁신위원회는 지난 6월 '전국상의 회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표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민관이 함께 구체화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민관 협업을 통해 IT 융합 등 실질적인 제조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황창규 KT 회장,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층을 포함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민관은 향후 3년을 우리 제조업 재도약의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제조혁신과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윤상직 산업부장관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업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제안한다면 발상을 대전환하고 새경제팀의 팀워크를 활용하여,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3년은 우리 제조업의 재도약 여부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정부도 9월까지 구체적인 스마트공장(1만개) 보급․확산계획을 마련하는 등 후속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제조혁신위원회가 단순 자문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논의된 사항을 경제관계장관회의,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바로 바로 정책화하여, 실질적인 정책결정 메커니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한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현재의 제조업 중심의 경쟁력을 미래지향적 기술 혁신의 중심 경쟁력으로 전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