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병언 시신 질식사 여부 확인 불가"

입력 2014-07-25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정 결과 질식사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한영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신 부검 종합결과 브리핑에서 "목졸림, 질식사 여부는 확인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시신의 연골에서의 골절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상기도에 있는 중요한 연골이 있는데 외부에서 압력이 가해지면서 질식사가 유발될 때 부드러운 연골들이 파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센터장은 "목의 연조직이 이미 분리돼 연조직이 전혀 남아있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목에 어떤 외력이 가해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시신의 반백골화에 대해서는 "두부, 안면부, 목만 백골화 됐고 나머지 부위 조직과 피부는 유지됐다"면서 "어디에서도 골절이 관찰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남아있는 연조직, 뼈 등에서는 골절 등 외력이 가해진 증거는 발견할 수 없다"며 "흉·복부, 머릿속 장기는 이미 구더기에 의해 소실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04,000
    • +1.53%
    • 이더리움
    • 4,319,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479,800
    • +2.02%
    • 리플
    • 631
    • +2.94%
    • 솔라나
    • 200,300
    • +4.05%
    • 에이다
    • 520
    • +3.38%
    • 이오스
    • 733
    • +5.62%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3.26%
    • 체인링크
    • 18,540
    • +5.16%
    • 샌드박스
    • 428
    • +5.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