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소유주 시체로 발견”-블룸버그

입력 2014-07-22 16:49 수정 2015-0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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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소유주이자 종교계 지도자였던 유병언이 시체로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경찰당국을 인용해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로 300명 넘게 사망한 참사 이후 도피생활을 해오던 유병언(73)이 지난달 12일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나무 밭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최근 DNA와 지문 검사를 통해 변사체가 유씨의 시체임을 확인했다.

순천에서 유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지난 4월부터 이어졌던 유씨의 추적이 마무리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3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검찰 당국은 유씨가 소유한 청해진해운이 사고 여객선인 세월호에 대한 투자와 안전 교육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사회는 세월호 참사에 분노했으며 이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급격히 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 교수는 블룸버그에 “한국인들에게 유씨는 우리사회가 무엇이 잘못됐는 지 알려주는 상징과도 같다”면서 “유씨의 죽음으로 국민들에게 그들의 분노를 표출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설 교수는 이어 “그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 목사로 재직한 사실이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한 개인을 교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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