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체 추정 시신 발견에 시민들 "유병언, 이번엔 조희팔 벤치마킹? 안 믿겨"

입력 2014-07-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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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추정 시신 발견

(사진=YTN 방송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시민들 사이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시민들은 "조희팔을 벤치마킹 한 것인가" "변장의 달인 유병언이 이번에는 시신으로 변장한거란 말인가.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40일 전에 죽었는데 이제서야 발표를 해놓고 그것을 믿으라면 누가 믿는단 말인가. 납득할만한 해명을 필요하다" 등과 같이 시신이 유병언이 아닐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시민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유병언이 실제로 죽었던 아니던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시신을 맞다고 치더라도 그럼 누가 죽였는지 아니면 자살인지 밝히는 것은 또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닌가" "유병언의 잡히던 안 잡히던 혹은 죽었던 죽지 않았던, 그것은 세월호 참사와는 본질적으로 거의 무관하다. 사건의 진실 규명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 등과 같이 유병언 추정 시신 발견보다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해 DNA 분석결과 유씨의 친형 병일(75·구속기소)씨 DNA는 물론 검경이 이미 확보한 유씨 DNA와도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송치재는 유병언이 구원파 신도들의 비호를 받으며 잠시 몸을 숨겼던 별장이 있던 곳인 만큼 이 같은 추론은 상당부분 타당성을 얻고 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그가 자살이건 타살이건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아직 시신이 유병언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아직 진위여부 판단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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