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학부교육 혁신을 위한 선진화된 교육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축 기숙사 기공식’을 22일 오전 10시 신축 기숙사 부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숙사 착공을 축하하는 기공식은 김선욱 총장을 비롯,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명예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관련 기관장 및 교육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명휘 재무처장 사회로 찬송, 기도, 성경봉독, 김선욱 총장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 축사, 기공선언 및 축도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 기숙사는 1만89㎡ 면적의 부지 위에 건물 6개동으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4개동(A~D동)과 지하 4층·지상 5층짜리 1개동(한우리집 C동), 그리고 지하 1층·지상 1층 부속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연면적은 6만1118㎡로 현재 기숙사 ‘한우리집’ 면적의 3.3배에 이른다.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2016년 2월까지 총 19개월 예정이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신축 기숙사의 수용 인원은 총 2344명으로, 기숙사가 완공되고 나면 기존 기숙사 수용 능력(1700명)과 합쳐져 4000명 이상의 학생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숙사 수용률도 현재의 8.4%에서 20% 수준으로 높아져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불편 문제가 해소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측은 “이번에 새 기숙사를 신축하는 것은 급속하게 늘어나는 기숙사 수요에 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미래형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부교육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신축 기숙사를 터전으로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온 ‘이화 레지덴셜 칼리지(이화 RC)’ 제도가 본격 운영되면 기숙사를 단순 주거공간이 아닌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선진화된 학부교육 모델이 시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