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사건 객관적 국제조사 촉구

입력 2014-07-19 0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국제조사를 촉구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항공기 격추 주체를 규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충분하며 철저한 국제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건 관련국에 국제조사단의 현장 접근과 자유로운 조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주도로 한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친(親) 러시아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측에 사태의 책임을 돌렸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의 분리세력 점령 지역에서 운용된 지대공미사일 SA-11에 의해 여객기가 격추된 것 같다면서 “반군 지역의 방공시스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방공 시스템의 운용과 관련해 러시아 요원들이 기술 지원을 했다는 사실을 미국은 배제하지 않는다”고 파워 대사는 밝혔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이에 대해 “비행금지구역의 비행을 허락한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반발했다.

유리 세르게예프 우크라이나 유엔대사는 “여객기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격추됐다”면서 반군이 지대공미사일 SA-11을 어디에서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의 무력 대결 역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00,000
    • +3.53%
    • 이더리움
    • 3,186,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38,400
    • +4.06%
    • 리플
    • 731
    • +1.25%
    • 솔라나
    • 183,000
    • +4.27%
    • 에이다
    • 467
    • +0.86%
    • 이오스
    • 664
    • +1.22%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9.32%
    • 체인링크
    • 14,310
    • +0.56%
    • 샌드박스
    • 345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