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70% 시대] 내집 마련, 어떤 전략 짜야 하나

입력 2014-07-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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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감당할만큼… 연식 있어도 관심”

이른바 ‘미친 전셋값’이라는 단어가 귀에 익술해질 만큼 요즘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때 내집 마련을 꿈꾸던 실수요자들은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싶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이 내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현 상황에서 전셋값은 계속 오른다”며 “자금력이 있으면 싼 매물 중심으로 사면 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또 “보통 직장인은 100% 자기 돈으로 구매는 어렵기 때문에 금융권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이때 은행 대출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집값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집값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권 팀장의 분석이다. 또한 부동산 규제 완화가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도 기대된다.

그는 “규제 완화 움직임이 형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거래가 늘면 가격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곧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장치가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도 저가 매물 위주의 내집 마련을 권했다.비용으로 얼마를 투자하더라도 안정적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은행 대출을 받더라도 사는 게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전세보증금으로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이상 올려줘야 하는데 이는 직장인에게 엄청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결국 직장인은 전세비용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으로 집을 마련한다면 매월 대출금 이자를 감당해야 하지만 오히려 안정적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다.

정 팀장은 고가의 전셋집보다 이 비용으로 매매할 수 있는 연식이 오래된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 팀장은 “현재 금융권에 금리가 낮아 이자 부담도 줄었기 때문에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아 내 집을 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도 “금리가 낮고 정부 정책이 매수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신규분양 물량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규 물량의 분양가는 최근 주변 시세에 맞춰 나온다. 여기에 취득세 인하, 은행권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고려하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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