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美 조지아에 공장준공, 정몽원 “거대한 도약 이룰것”

입력 2014-07-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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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객의 고급화 요구에 적극 대응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호건스빌 열린 만도 공장의 준공식에 참석해 메리웨더카운티 낸시 존스 의장(왼쪽 두번 째), 김희범 애틀란타총영사(오른쪽) 등 참석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미국 조지아주에 16일(현지시간) 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신사현 만도 부회장,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 등은 이날 조지아주 호건스빌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만도가 거대한 도약을 이뤄내 진정한 글로벌 섀시 제조업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는 윈윈의 바탕 위에서 지역사회, 조지아주, 만도 모두에 큰 성공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앨라배마에 이어 이번 조지아 공장 준공으로 생산 제품이 전자제어 제품으로 넓어졌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물론 제네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메이커의 고급화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만도의 두 번째 공장이자 미국 네 번째 공장인 이 곳에서는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ABS)와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EPS) 등이 생산된다. 이 공장은 현지 메리웨더 카운티가 무상으로 제공한 76만㎡ 넓이의 고속도로 주변 부지에 조성됐다.

만도는 1996년 디트로이트, 2003년 앨라배마주, 2012년에 조지아주에 생산설비를 세우고,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와 GM에게 차체자세제어장치(ESC)를 공급하고 있다. 이어 오는 9월부터는 GM에 모터구동조향장치(R-EPS)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지난 5월 폴란드, 6월 중국에 부품공장을 차례로 준공하며 전 세계 생산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조지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현지에서 만도의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1년에 한 번 만도의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40여명의 해외법인장이 모두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정 회장은 만도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영회의에서는 자동차의 전장화 대비를 집중 주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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