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증가 상위 10곳 공공기관 중, 8곳 친박인사

입력 2014-07-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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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실, 경영실적 평가결과 낙제점 D·E등급 공기업 13개중 9개가 친박인사 공기업

2013년 부채금액 증가 상위 10개 공공기관 중 8개 기관에서 친박인사가 기관장·감사·이사로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예산정책처 ‘공공기관 결산평가’와 ‘친박인명사전’을 비교 조사한 결과, 2013년 부채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광물자원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친박인사가 기관장·감사·이사 형태로 임명된 공공기관은 △한전 △토지주택공사 △철도공사 △장학재단 △광물자원공사 △예금보험공사 △농어촌공사 △도로공사 등 8개로 확인됐다.

또 기획재정부의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낙제 점수인 D등급 이하 공기업 13개 중 친박인사가 연루된 공기업이 9개(69%)를 차지했다.

한편 민병두 의원실이 지난 3월 발표한 ‘친박인명사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후 1년여간 84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감사, 이사 등 115개직(중복포함) 112명의 친박인사 ‘박피아’가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병두 의원은 “공공기관 개혁의 핵심은 투명한 인사, 전문성 있는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관련업무 경력 5년이상’에 한해 기관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의 공개를 법률로 명확히 규정하는 등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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