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포르투갈 금융 불안 우려, 1990선 붕괴

입력 2014-07-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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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포르투갈의 금융 불안 우려로 1990선 아래로 밀려났다.

11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5.58포인트(0.78%) 내린 1987.2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포르투갈 금융불안 우려가 확산되며 낙폭을 키웠다. 장 중 180포인트까지 하락폭이 늘었지만 유로존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유럽 정치권의 대응에 대한 기대감에 낙폭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코스피지수는 13.91포인트(0.69%) 하락한 1988.93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1993.46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1986.55까지 떨어졌다. 포르투갈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제금융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됐던 포르투갈의 금융 불안이 재차 대두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세로 나타나고 있다.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2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포르투갈 금융 위기가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경계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매도에 나서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22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44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음식료만 소폭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은행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기계, 유통, 전기전자, 통신,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글로비스 등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는 반면 LG디스플레이, LG,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이 2%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NAVER, LG화학,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0.21%) 오른 10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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