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인사청문회… 정성근, 음주운전 등 도마

입력 2014-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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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성근, 전문성·도덕성 없는 낙하산” 공세… 최경환 보고서 오후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을 비롯한 20여건에 달하는 교통법규 위반 전력, 지난 대선 당시 트위터에 야당 대선후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등 야권인사들 비난글을 올린 점 등 주로 정 후보자의 개인신상에 야당의 집중공세가 이뤄졌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등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100만원을 물었고, 지난 1996년엔 음주 측정 경찰과 실랑이를 하는 모습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건 등이 적절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음주운전 단속 절차를 지적하는 과정상에서 보인 단속 경찰관과의 실랑이는 19년 전의 일이기는 하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트윗 논란을 두고도 그는 “정치인 시절 정당의 당원이자 정치인으로서 한 말이나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 사과 드린다. 장관 후보자가 된 후 과거 게재내용이 논란이 되자 부담을 가져 일부 글을 직접 삭제하기도 했다”며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캠프 공보위원을 맡아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과 언론인 출신으로 문체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엔 적극 반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후보자는 “30여 년 간 언론인으로 지내오면서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비롯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폭 넓은 경험, 인적 네트워크, 문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강한 추진력 및 균형 잡힌 소통능력 등을 십분 발휘한다면 문체부 장관의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야당은 정 후보자를 “전문성, 도덕성, 정치적 중립성 중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3무(無) 후보자”로 규정하고 일찌감치 낙마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여서, 이 같은 해명에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끝으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국무위원 후보자 8명에 대한 청문회는 마무리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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