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앨범 제목처럼 모든 게 ‘굿 럭(Good Luck)’이다” [비스트 인터뷰]

입력 2014-07-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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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스트가 지난달 16일 미니 6집 앨범 ‘굿 럭(Good Luck)’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Hard to love, How to love)’ 이후 1년여 만이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만난 비스트는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섰다. 무언가를 특별하게 준비하고자 시간을 끌었던 건 아니었는데, 준비 기간이 길어졌다. 오랜 기간이 주어졌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팬들이 좋아해주셔서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팬들이 유독 이번 앨범을 좋아해주셨다”는 비스트의 발언은 공(空)이 아니다. 비스트는 16일 ‘굿 럭’ 음원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음악차트 1위를 석권, 3주 연속 음악차트 1위 자리를 지켰다.

매번 비스트 앨범에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는 멤버 용준형은 “제목대로 우리 앨범이 흘러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굿 럭’이라는 제목을 먼저 정했다. 제목이 정해진 뒤에 곡 콘셉트 기획 등의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며 “제목대로 어느 정도는 ‘굿 럭’이었던 것 같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듣던 양요섭은 “정말 ‘굿 럭’이었던 것 같다. 굉장히 많은 것들이 타이밍 좋게 잘 성사됐다”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는 비스트의 높은 인기를 행운으로 표현하는 겸사를 내뱉었다. “4년 만에 리얼리티를 하게 된 것도 그렇고, ‘굿 럭’ 앨범이 잘 된 것도 그렇고, 모든 게 타이밍이 좋았던 일종의 행운이었다”며 “생각해보니 우리 회사(큐브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것도 ‘굿 럭’이다”라고 겸손히 말했다.

‘굿 럭’의 작곡가 용준형은 신곡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 그는 ‘우리 오빠들도 춤 잘 출 수 있는 오빠들인데, 무대에서 너무 편하게만 있는 것 같다’는 팬들의 말을 들은 후, 전체적인 무대그림을 그리며 작곡했다. 용준형은 “우리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춤추기에 좋은 노래, 무대 위에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신곡의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용준형은 비스트의 다음 곡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곡 작업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항상 예상했던 대로 가기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의외의 조합이 새롭게 나온다”며 “음악적으로 다음 조합이 어떻게 될지, 콘셉트와 스타일이 어떻게 바뀔지 전혀 감이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도 항상 그래왔듯, 당연하듯이 또 이렇게 ‘짜잔’하고 나올 것 같다. 다음 비스트표 음악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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