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ㆍ네덜란드, 마스체라노 ‘뇌진탕 투혼’… 네티즌 “좀 살살 합시다”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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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마르체라노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과 강력한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은 마스체라노는 전반 26분 네덜란드의 조르지노 바이날둠(PSV 아인트호벤)과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끼리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마스체라노는 다행히 네덜란드 의료진의 긴급 처치에 정신을 차렸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에 투입된 마스체라노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마스체라노,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준결승전이지만 양 팀 모두 좀 살살 합시다!”, “마스체라노를 네덜란드가 뚫지 못하네”, “마스체라노, 병원부터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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