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태풍 경로, 9일 일본 관통 예보에 주민 50만명 대피

입력 2014-07-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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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뉴스)

제8호 너구리 태풍의 경로가 일본으로 틀어 최고 등급으로 북상하면 오키나와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현재 오키나와를 강타하고 있다” 며 “오키나와를 지나 10일 새벽쯤 일본 규슈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도 매우 강으로 성장한 중형 태풍 너구리가 일본 열도로 북상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주민 50만명에게 피난권고령이 발령됐다. 현재 오키나와에는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특별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태풍 너구리의 예상경로는 이날 21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 km 부근 해상에 근접, 오는 9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6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 9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북북동 방향으로 선회해 일본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풍 너구리는 9일부터 제주도만 직접 영향권에 들어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 지역도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너구리가 오는 11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북쪽 약 190㎞ 부근 육상에 북상해 너구리를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태풍의 경로가 북쪽으로 계속 향하지 못하고 일본 규슈 지역으로 많이 꺾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특히 태풍 너구리는 935헥토파스칼(hPa)에 중심부근 최대 풍속 50m/s, 순간최대풍속 70m/s의 대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돼자, 일본은 최대한 경계태세를 보이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태풍 너구리로 인해 8일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새벽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중부 지방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밤부터는 제주와 남부에 강풍이 부는 등 우리나라도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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