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유족, 검찰에 용의자 고소

입력 2014-07-04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유가족이 용의자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해 시효가 중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해자 김태완(1999년 당시 6세)군 부모는 4일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태완군 사건을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추측조차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년 전부터 수사상황을 지켜봤다는 한 주민은 "한동안 잊고 지낸 사건이 회자되면서 귀갓길이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겠다"며 "아이들도 데리러 와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는 지난 1999년 5년 20일 동구 효목동 한 골목길에서 학원에 가던 태완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황산을 뒤집어쓴 뒤 숨진 사건이다.

오는 7일이면 '개구리소년 집단 실종 사건'에 이어 대구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한 또 다른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자기자본비율 20%로 올려…금융사도 장기임대주택사업 참여" [부동산PF 개선안]
  • [2025 수능] 국어 영역 정답(홀수·짝수형)
  • 9월까지 나라 살림 91.5조 적자...역대 세 번째 적자 규모
  • HD현대, 사장단 인사 단행…정기선 부회장, 수석부회장 승진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중계 어디서?
  • [종합] 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 배제…N수생 비율 등 난이도에 고려”
  • 9만3000달러 찍은 비트코인, '상승의 11월' 안 끝났다 [Bit코인]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12: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04,000
    • +1.74%
    • 이더리움
    • 4,550,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0.57%
    • 리플
    • 986
    • +0.1%
    • 솔라나
    • 304,500
    • +2.53%
    • 에이다
    • 808
    • +2.54%
    • 이오스
    • 768
    • -4.83%
    • 트론
    • 252
    • -3.45%
    • 스텔라루멘
    • 174
    • -7.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10.36%
    • 체인링크
    • 18,900
    • -3.87%
    • 샌드박스
    • 394
    • -5.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