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시진핑 직접 안내하며 주력 제품 소개

입력 2014-07-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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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 보며 현안 사업 논의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삼성, LG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시 주석을 별도로 만나 자사의 최첨단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과 LG에 중국은 최대 소비처이자, 최고의 사업 파트너인 만큼 양사 모두 이번 회동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시 주석은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호텔 내 마련된 삼성과 LG의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재용 부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시 주석을 직접 안내하며 자사의 주력 제품을 소개한다. 이날 전시관 방문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최대 검색포털 업체 리옌훙 바이두 회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마윈 알리바바 회장,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등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와 스마트폰 ‘갤럭시S5’ 등 최첨단 전자·모바일 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제품의 경우 별도 제품 전시가 아닌,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직접 시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전기차용 배터리 등 고도의 기술력이 담긴 첨단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중국사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은 이번 시 주석과의 만남에서 중국 정부와의 사업 협력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생산거점 13곳, 판매거점 2곳 , 연구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단, 당초 예정됐던 시 주석의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은 일정상 문제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2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당시 중국 부주석이던 시 주석을 면담했고, 지난해 4월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이사진들과 함께 시 주석을 만난 바 있다.

LG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3’와 UHD TV,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대형 OLED 패널 등 자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LG 역시 최근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구 회장은 시 주석과 사업협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2일 중국 난징(南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발표했고,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중국 광저우(廣州) 8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시 주석이 2005년 7월 저장(浙江)성 당서기 자격으로 방한했을 당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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