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타 활약’에도 10승 무산… 네티즌 “윌슨이 망쳤다”

입력 2014-07-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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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투타에서 활약했으나 구원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오전 4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3-2 리드 상황에서 승리요건을 갖춘 채 7회말 타석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4회 라이언 레이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5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고 안드레 이디어의 좌중간 안타 때 홈까지 밟으며 팀 타선을 지원했다. 하지만 8회초 구원투수로 나선 브라이언 윌슨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8회에만 클리블랜드에 3점을 내줘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하지만 이날 101개(스트라이크 70개)의 공을 던져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자책점은 3.12에서 3.08로 낮아졌다.

이에 네티즌은 “류현진, 그래도 잘 던졌다. 파이팅”, “윌슨, 류현진 10승할 때까지만 잠시 마이너리그에 다녀와라”, “새벽부터 잠 안자고 봤는데 아쉽다”, “류현진 10승 아깝다. 윌슨 수염 깎고 반성해라”, “윌슨이 류현진 경기를 망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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