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서울시의원
친구를 시켜 수천억원대의 재력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뻔뻔한 행각에 시민들이 연일 혀를 내두르고 있다.
지난 3월 3일 서울 내발산동에서 일어난 재력가 67세 송 모 씨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는 김형식 의원이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조사에 임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식 의원은 과거 기행을 일삼는 등 튀는 행동으로 주위의 관심을 샀다.
그는 2012년 7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의장석 아래 단상에 나와 시정질문을 했다.
2010년 12월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초ㆍ중학교 무상급식 조례안을 강행 처리할 때는 몸싸움을 벌이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피해 의자를 뛰어넘어 의장석으로 돌진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해 8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할 때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데모 정말 많이 하기로 유명했던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이다"라며 "전문 집회 주도꾼으로 말씀드리면 1년에 서울광장에서 열 수 있는 집회는 몇 차례 되지 않는다. 만약 서울광장에서 집회와 시위가 빈번하게 열리면 그것은 광장을 개방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 오세훈 시장의 무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형식 의원 사무실의 맞은편에 있는 강서경찰서 관계자들은 진작부터 김 씨를 송씨 살해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를 진행, 선거 중 경찰서 맞은 편 사무실에서 김 씨가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유세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이코패스 같아서 소름이 끼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충격적인 청부살인 소식에 시민들은 "김형식 서울시의원, 소름, 경악 그 자체" "김형식 서울시의원, 시민들이 뽑은 사람이" "김형식 서울시의원, 사람은 생긴거 갖고 알 수 없다니까" "김형식 서울시의원, 무섭다" "김형식 의원, 원래 좀 튀고 이상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