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윤 PD, “장혁-장나라 캐스팅, ‘명랑소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운널사’ 제작발표회]

입력 2014-06-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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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연출한 이동윤 PD가 배우 장혁, 장나라를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ㆍ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윤 PD는 “‘명랑소녀 성공기’를 재밌게 봤다. 당시 드라마에서 조화가 좋았으니까 이번에 다시 하자고 제안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각자가 가진 캐릭터를 생각해보니 배역과 잘 어울렸고, 12년 전 드라마를 같이 했던 배우가 다시 재회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배우들도 서로 상대역을 듣고 너무 좋아했다. ‘명랑소녀 성공기’의 캐스팅을 굳이 가져온 건 아니지만, 캐릭터가 잘 맞는 배우들이니까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PD는 “두 사람은 캐스팅 1순위였다. 원작이 결정되고, 한국판을 만들 때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두 사람에게 시놉시스를 바로 건넸다.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서, 편하게 작업을 했다”며 “초반에 몸 쓰는 장면도 많았고, 장소도 마카오, 제주도, 통영도 가면서 초반에 힘든 일정이 많았는데 성실히 임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출연.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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