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종영, 정도전 이방원 칼에 최후 맞아…진한 잔상과 여운 남겼다

입력 2014-06-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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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조재현이 죽음을 맞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KBS 1TV '정도전' 마지막회에서는 정도전(조재현)이 이방원(안재모)의 손에 최후를 맞았다.

이방원은 "그대의 불순한 사상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오. 그대를 죽여서 시신조차 만들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도전은 "방원아. 기억하거라. 이땅의 백성이 살아있는한 민본의 대업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하며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도전이 정신을 잃을 무렵 죽은 정몽주(임호)가 나타났다. 정도전은 "나는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몽주는 "삼봉, 이제 됐네. 자넨 할만큼 했어"라고 위로했고 정도전은 눈물을 흘렸다.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다. 여말선초 격동의 시기를 이겨내고 500년 왕조 기틀의 근간을 마련한 조선건국기의 리더상을 표현해냈다.

정도전의 이상은 ‘백성이 근본이 되는 나라’였다. 백성들의 목소리에 통탄하고 가슴아파하며 민본애민 정치가로 거듭났다. 이성계와 조선을 건국한 이후에도 그는 끊임없는 간언으로 자신이 꿈꾼 이상을 제도화 시켜 나갔고 임금과 신하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왕도 정치를 표방했다.

'정도전'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정통사극으로 조재현과 유동근, 박영규, 서인석, 임호 등 선 굵은 연기를 펼치는 명배우들의 활약과 더불어 빈틈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고, KBS 대하드라마의 계보를 잇는데 제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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