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제임스 로드리게스, 득점선두 '스타 탄생'… "얼굴까지 잘생겼네?"

▲사진=AP/뉴시스

콜롬비아의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을 펼쳤다.

이날 콜롬비아는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2골 활약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2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 투톱을 제외하고 전원 수비에 가담한 우루과이의 전략과 전술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골이었다.

후반 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헤딩 패스를 상대 문전 중앙에서 깔끔하게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뽑았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5골 2도움)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이상 4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이날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서 두 선수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한 명은 '핵 이빨'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 다른 한 명은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자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다.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활약을 본 네티즌은 “제임스 로드리게스 제 2의 호나우두 등장?”, “제임스 로드리게스 경기 활약만큼 얼굴도 잘생겼다”, “제임스 로드리게스, 두경기 연속 MOM 선정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