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기, 기내 산소 부족 상태서 무인비행”

입력 2014-06-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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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실종기가 기내 산소가 부족해 승객과 승무원이 실신한 상태에서 무인비행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됐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호주 교통안전국(ATSB)은 이날 보고서에서 “누군가 고의로 자동조종장치를 켜놨을 것”이라며 “산소가 부족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비행기가 계속 날다 연료가 떨어져 추락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ATSB는 비행기가 약 5시간의 장시간 아무 교신이나 극적인 항로 변경 없이 계속 비행하고 특별한 고도 변화도 없었던 것 같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과거에 산소 부족으로 추락했던 비행기 사고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ATSB는 덧붙였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비행기가 정상 항로를 이탈한 이후 누군가가 자동조종 스위치를 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ATSB는 “다만 이 결론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또 말레이시아 항공당국은 호주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의 가설이 맞는다면 실종기가 왜 갑자기 항로를 이탈했는지, 산소부족을 일으킨 것은 무엇인지 등의 의문이 여전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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