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ㆍ벨기에, 송종국 해설위원 “한국대표팀, 질책과 충격이 필요” [브라질월드컵]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송종국 MBC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26일 벨기에전을 앞두고 MBC 방송을 통해 “알제리전 결과에 대표팀을 응원하는 선배로서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분명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준비한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고 허무하게 무너졌다”는 말로 지난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수비에 문제가 있다.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항상 대각선에 서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대처가 부족했다”면서 한국 수비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종국은 또 “개인적으로 웬만하면 대표팀에 대해 지적하기보다는 안아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그동안 너무 많이 안아준 것 같다. 이제는 질책과 충격이 필요할 시기”라며 “사실 이런 식으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종국 해설위원의 진심어린 질책에 네티즌은 “대한민국ㆍ벨기에 송종국, 무엇을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는 송종국 해설위원의 말에 동감한다”, “대한민국ㆍ벨기에 송종국, 한국 선수들이 송종국 해설위원의 조언을 새겨듣길 바란다”, “대한민국ㆍ벨기에 송종국, 진심이 느껴진다. 얼마나 화가 났을까?”, “대한민국ㆍ벨기에 송종국, 벨기에전은 반드시 승리하길 기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