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멤버 설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유한회사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의 제작보고회에 불참한다.
26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적’은 오는 7월 2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에서 제작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극중 해적단 일원 흑묘 역으로 여월 역의 손예진과 호흡을 맞출 설리의 불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흑묘는 극중 쾌활한 성격으로 해적단의 분위기를 이끄는 캐릭터이다.
이와 관련 ‘해적’ 측 관계자는 “SM타운의 홍콩 공연이 예정돼 있어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설리는 지난해 12월 12일 경기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해적’ 촬영 중 기자들을 만나 아이돌 출신으로 대작에 도전하는 부담감을 전하고 “열심히 하고 싶었다. 대선배와 함께 하는 촬영이라 많이 떨렸고 긴장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설리는 최근 다이나믹듀오 최자의 지갑 분실로 인해 열애설에 휘말렸다. 공개된 지갑에는 최자와 설리가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 담겨 있어 지난해부터 제기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