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캐피탈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추진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부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B+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적기상황 능력은 있지만 투기적 요소가 있는 기업어음(CP)에 B+ 등급이 붙는다.
나이스신평은 “동부캐피탈은 그룹 계열 관련 익스포저의 부실화 가능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본완충력 부족과 그룹 신인도 저하에 따른 자금재조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캐피탈은 동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제공한 여신 부실화 등으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이 22.2%, 요주의 이하 채권 비율이 58.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