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 참패 일본 네티즌, “혼다, 목표는 우승…결과는 참혹” [브라질월드컵]

▲일본 축구대표선수들이 콜롬비아에 패배 후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서있다. (사진=AP뉴시스)

콜롬비아에 참패한 일본이 유쾌하지 못한 아침을 맞이했다. 네티즌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과에 아쉬움 가득한 댓글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콜롬비아와의 최종 3차전을 치렀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필승 의지로 나섰지만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종합성적 1무 2패(승점1)로 C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이에 대해 한 일본 네티즌은 “이제 스페인과 같은 패스 축구시대는 끝났다. 일본은 새로운 시대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대표 선발에도 아쉬움이 있다. 일본에는 왜 로벤과 같은 빠른 선수가 없는 것인가”라며 조별예선 탈락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혼다, 목표는 우승이라더니 결과는 참혹했다. 축구 때문에 수면수족이다”라며 허탈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축구팬들은 이번 패배가 일본 축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일본 축구를 떠나지 마라. 그보다 어떻게 하면 일본 축구가 더 강해질 수 있을지 목소리를 내달라”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지켜보겠다. 언젠가는 일본 축구가 정상에 오를 날이 있을 거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혼다 게이스케에 대한 격려 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혼다는 일본 축구를 이끌었다. 말 한마디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혼다는 정말 일본의 자부심이다”라며 혼다를 추켜세웠다.

그밖에도 “혼다의 우승 목표 발언은 당연했다. 우승을 목표하지 않고 어떻게 우승을 할 수 있나. 앞으로도 계속해 우승을 목표로 싸워달라” 등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