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국회에 업계 애로사항 건의

입력 2006-07-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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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50개 회원사 중 올 상반기에 1건 이상 공사수주를 한 업체가 겨우 45%에 이를 정도로 건설회사들이 대부분 일손을 놓고 있으며, 건설물량 부족으로 인력시장에는 하루 수백명이 몰려와 줄을 서고 있다" 권홍사 건설협회회장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최근 심각한 건설업계 현안과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들이다.

대한건설협회는 19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 2층에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건교위원·업계대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교위 이호웅 위원장을 포함한 건교위원 12명과 서종대 건교부 건설선진화본부장을 비롯해 건홍사 건협회장,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등 건설CEO 및 최재덕 건설산업연구장, 최영철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건설업계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공건설투자 확대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문제점 개선 ◆기업도시 건설추진 애로 개선 ◆지역중소건설업체 육성·지원 ◆부동산 경기 연착륙 대책 마련 ◆기반시설부담금제도 개선 ◆주택건설대지에 대한 매도청구권 요건 완화 ◆해외건설 진출 지원 ◆건설공제조합 관련 건산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중소형 업체들의 고충 토로가 이어졌다. 지방 A건설업체 대표는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 강력한 부동산 정책, BTL사업 시행으로 건설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건설업체들의 도산이 하반기에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B업체 대표는 "소규모공사의 BTL 포함으로 학교공사의 재정발주는 대폭 감소하고 과도한 번들링 추진 등 정부가 약속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업계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근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호웅 건교위원장은 "건교위원들이 건설업계의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하고 건설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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