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도전’ 류현진, 목표 달성…매팅리 “잘못된 점 빠르게 고친다” 만족감

입력 2014-06-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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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 9승 도전, 매팅리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9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4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은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팀은 2-1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번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에베스 카브레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카를로스 쿠엔틴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르네 리베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4회를 마쳤다.

5회까지 실점 없이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류현진은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경기 첫 멀티히트를 내줬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에베스 카브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데노피아가 3루까지 진루하는 것을 막진 못했다. 결국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3루 주자 데노피아가 카를로스 쿠엔틴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류현진은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토미 메디카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리베라를 1루수 내야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6회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 류현진 공격 때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됐고, 팀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류현진에게 9승을 안겼다.

이로써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의 현재 성적은 14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이다.

류현진의 호투에 매팅리 LA다저스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팅리는 “시리즈를 이기게 돼서 느낌이 좋다. 초반에 점수가 나왔고, 류현진의 공이 좋았다. 불펜도 잘했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세스 스미스를 만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잘 잡아냈다. 모든 선수들이 뛰어났다”며 “첫 날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이고, 투구에 집중하도록 요구했다.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게 돼 반갑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빠르게 고치고 있다”고 류현진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의 호투 소식을 접한 국내 야구팬들은 “류현진 9승 도전을 승리로 이끈 것 축하한다. 매팅리 감독이 예뻐할 수밖에 없을 듯” “류현진 9승 도전을 승리로 이끌어서 한국 알제리전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게 됐다” “류현진 덕에 일주일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매팅리 감독 마음이 내 마음 같을 것” “류현진 9승 도전, 해낼 줄 알았다. 믿음직스럽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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