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작가 햐쿠타 나오키 NHK 경영위원의 망언 시리즈가 줄줄이 터져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일본의 한 강연장에서 햐쿠타 NHK 경영위원은 “종군위안부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2월 도쿄도지사 선거 지원 유세 과정에서 상대방 후보에게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하고 “난징 대학살은 없었다”고 망언을 늘어놓았다. 또 지난 5월 24일 기후시에서 열린 자민당 집회 강연에서 남태평양 도서국가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앞서 늘어놓은 망언에 이어 햐쿠타 의원은 이날 시즈오카시에서 열린 강연회 종료 후 질의응답에서 “자학사상이 있으므로 난징대학살 종군 위안부 문제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면 역사날조라는 것을 금방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의 도쿄대공습에 대해서는 “불과 2시간 동안 일반시민 12만명이 불에 타 죽었다”며 “학살이자 전쟁 범죄”라고 지적했다.